![]() |
하동군보건소 전경<제공=하동군> |
군에 따르면 2024년 하동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 환자는 122명으로, 2023년 72명에 비해 1.6%가 증가했다.
특히 10~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농번기 전 예방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보건소는 봄부터 수확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에 대한 예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및 주의 사항, 농작업 시 올바른 복장 착용 방법, 진드기에 물렸을 때 대처 요령, 감염병 주요 증상 및 의료기관 방문 안내 등을 포함한다.
보건소는 올해 3월부터 '진드기 매개 감염병 클린(Clean)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감염병 발생 빈도가 높은 시범 마을 1개소를 선정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클린 사업은 정기적인 교육 및 홍보, 진드기 주요 서식지 제거(풀숲, 방역 등), 고위험군 농업인 중점 관리(생활지원사 연계) 등을 통해 보건소와 읍·면, 마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종문 보건소장은 "진드기 피해를 막는 최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는 것이다"라며 "만약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