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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은 2월 20일 열린 제309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금까지 태안 소식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원인제공은 집행부에 있다"며 "그동안 소식지가 특정 편파적 입장만을 대변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집행부는 더 이상 회피하거나 갈등과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직접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편향된 소식을 전하는 태안 소식지는 개선돼야 합니다'는 취지의 언론기고를 했는데 저급한 표현으로 반론을 제기해 매우 당황스러웠고 반론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과 추가 질문을 통해 사실과 다르게 반론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집행부의 답변을 요청했다.
또한 "태안 소식지 예산은 계속 증가를 해왔음에도 심의·조정을 위한 회의자료·서명부·회의록·구독자 모니터링 등 어느 것 하나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소중한 세금으로 발행하는 소식지가 잘 발행되고 있는지, 적절하게 배부되고 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정상적인 의정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하소연했다.
김영인 의원은 "의회와 집행부는 가는 길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다"며 "지금이라도 집행부에서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공정성과 객관성·다양한 의견수렴·정확한 정보 제공·모니터링 실시 등을 반영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의회와 충분히 소통한 이후에 태안 소식지를 발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발행하는 기관지이기 때문에 발행인으로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일방의 주장이 아닌 편향성을 배제한 제대로 된 소식을 전달해야 한다"며 "소식지에도 격이 있어야 하고 태안 소식지의 격을 높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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