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군민 토론회

  • 전국
  • 광주/호남

부안군의회,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군민 토론회

군민 의견 수렴

  • 승인 2025-02-25 11:44
  • 신문게재 2025-02-26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보도자료사진]250224 송전선로 토론회
전북 부안군의회가 최근 해상풍력 송전선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부안군의회 제공
전북 부안군의회가 최근 부안군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서남권 해상풍력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한 군민 의견 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

25일 부안군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반영하여, 군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군민을 비롯해 부안군의회, 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력공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각계의 입장을 듣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보도자료사진]250224 송전선로 토론회 (3)
전북 부안군의회가 최근 해상풍력 송전선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부안군의회 제공
주제 발표에서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가 '재생에너지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의 문제점과 수요 분산 전략'을,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 고영호 명예교수가 '전력설비 전자파에 대한 팩트 체크'를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군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토론 시간도 마련되어,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교환되었다.
[보도자료사진]250224 송전선로 토론회 (2)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이 최근 해상풍력 송전선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부안군의회 제공
또한,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이후 사업 추진 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 및 한국전력공사 측은 "설명회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래 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군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중요한 자리였고, 향후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의회는 지난해 8월에도 군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한빛원전 1, 2호기 수명연장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대세론 굳힌다
  2. 충청권 추가모집 인원 감소… 대전 등 최종 미충원 줄어들까
  3. 대전 유성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골목상권 활성화 적극
  4. 대전 줄지 않는 학교폭력 심의… 예방교육보다 사후조치 '몰두'
  5. [건강]젊은층 방심하기 쉬운 유방암, 자가검진 습관 들여야
  1. [홍석환의 3분 경영] 제대 군인 대상의 재능 강의
  2. 국회 출석 사과 이틀 만에 축배? 학부모 단체 설 교육감 비판
  3. 대전 '초등생 사망사건' 지역사회 트라우마 확산...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신각수 전 주미대사
  5. 세종시 '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력 도모

헤드라인 뉴스


천안 고속도로 교각 공사장 붕괴… 10명 매몰, 3명 사망

천안 고속도로 교각 공사장 붕괴… 10명 매몰, 3명 사망

충남 천안을 지나는 안산용인고속도로 연결 교량작업 중 교각 위 상판이 무너지면서 작업 인부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매몰로 인해 인부 10명 중 3명은 숨지고 심정지 환자 등 7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4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도 재난안전실에 따르면 사고 직후 9시 54분께 상황전파를 수신하고,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활실에 초동보고 후 10시 5분..

한은 기준금리 연 2.75%로 0.25%포인트 인하
한은 기준금리 연 2.75%로 0.25%포인트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낮췄다. 1430원을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 부담에도 금통위가 다시 금리 인하로 통화 완화에 나선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가 국내외 악재 속에 빠르게 추락 중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은도 이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의 관세 정책과 계엄 이후 국내 정치 불안 등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한꺼번에 0.4%포인트나 낮춰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고 시중..

국가 위해 헌신·희생자 기리는 국립호국원 왜 충남엔 없나
국가 위해 헌신·희생자 기리는 국립호국원 왜 충남엔 없나

국가를 위해 헌신하거나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예우하는 공간인 국립호국원을 충남도에 설립하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로, 민주당 충남 국회의원인 문진석(천안갑)·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복기왕(아산갑)·강훈식(아산을)·어기구(당진)·박수현(공주·부여·청양)·황명선(논산·계롱·금산)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충남도가 후원한다. 충남도 내 국립호국원 안장대상자는 최대 1만8750명으로 추산되나, 현재 도내 호국원이 없어 인근 충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