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 경기국제공항 추진 '안전성 검토' 정책토론회

  • 전국
  • 수도권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 경기국제공항 추진 '안전성 검토' 정책토론회

  • 승인 2025-02-24 16:36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 ‘안전성 검토’ 정책토론회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이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국제공항 추진 안전성 검토 정책토론회' 개최를 기념하고 있다.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이 24일 경기국제공항 추진 '안전성 검토'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국제공항 추진 안전성 검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철새도래지 인근 신규 공항 건설의 위험성과 관련한 논의의 장이 열린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국제공항추진단이 화성시 화옹지구,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경기국제공항의 복수 후보지로 선정하고, 건설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15만여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화성습지 내 공항 건설 추진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손혁재 '좋은정치좋은자치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이 '공항 건설·운영과 항공기-조류충돌의 위험성(발제1)'을, 나일 무어스 새와생명의터 대표가 '화성 간척지 조류 이동 및 현황(발제2)'을 주제 발표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최재홍 법무법인 자연 변호사, 박상준 이코노믹리뷰 기자,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이영호 전 항공사 기장, 윤초롱 화성 시민이 다양한 관점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세밀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송옥주 의원은 "일부 공항과 관련된 경우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추진되거나 추진하려고 하는 부분들이 많다"며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도 마찬가지로, 저희가 좀 더 올바른 의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정책적으로 접근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류 충돌 관련된 부분은 오래전부터 발생해왔는데 안전에 관한 관점보다는 정치적, 경제적 측면 위주로 다루다 보니 조류 충돌을 이슈로 늦게나마 토론회 주제로 다루게 되었다"며 "관련 법 개정 및 환경영향 평가 등 더 꼼꼼히 해서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의원은 축사에서 "첫째, 군공항이라 할지라도 버드스트라이크 문제와 관련하여 안전한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경기국제공항이 수요와 입지 조건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정치적 논리에 따라 세워지게 되면 나중에 다른 지자체들처럼 실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피력했다.

이어 "화성 서부지역은 최근 서해선 전철이 개통되어 향후 김포공항까지 30분이면 도착 예정이고, 동부 지역은 수도권 내륙선이 개통될 경우 청주공항까지 연계 교통망이 용이해질 전망이다"며 "따라서 화성시 관내에 굳이 버드스트라이크 등 여러 가지 위험성을 갖고 공항을 이전할 필요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은 경기국제공항의 안전성 관련, 환경전문가, 변호사, 기자, 전 항공사 기장, 환경단체, 시민이 참여해 법, 경제, 항공, 환경적 측면에서 다방면으로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화성=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다가동 예식장 연회장서 천장 마감재 떨어져 하객 10명 부상
  2.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최대 30% 환급 시작
  3. 어촌마을 워케이션, 바다와 함께 일하며 쉼표 찍는다
  4. 천안동남서, 대학 축제기간 마약류 이용 성범죄 예방 캠페인 실시
  5. '노후 원양어선' 대체 건조 본격화...6월 중 최종 사업자 선정
  1. aT, 무궁화 보급 유공자에 표창 수여
  2. 상명대, 소수정예 웹툰작가 양성사업 선정 및 참여 교육생 모집
  3. 대전 댕댕이들 여기 다 모였다! 2025 대전펫&캣쇼 첫날 표정
  4. 아산시, "걷기로 건강도 혜택도 챙기세요"
  5.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헤드라인 뉴스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고향서 100일' 부석사 불상 日 귀양길…"그곳서 일본 양심 깨우길"

충남 서산 부석사에 모셔져 신자들이 친견법회를 가진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5월 10일 이운 법회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올랐다. 신자들은 지난 100일 정성으로 봉양한 불상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른 채 오히려 그곳에서 일본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어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 10일 오전 부석사가 있는 서산 도비산은 짙은 안개와 함께 강한 바람으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악천후 속에서 이운 법회가 개최됐다. 이날 부석사 설법전에는 신자 50여 명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과 수덕사 주지 도신..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의대생 8305명 유급, 46명은 제적… 수업참여 34.4% 그쳐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46명이 제적되고 8305명이 유급 대상자로 확정됐다. 학기 말 성적경고 예상자 등을 포함하면 1만 2767명에 달해 수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40개 의과대학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의대생 1만 9475명 중 42.6%에 해당하는 8305명이 유급, 0.2%인 46명이 제적될 예정이다. 예과 과정에 유급이 없는 대학의 경우, 2025학년 1학기 이후 성적경고 예상 인원은 3027명(15.5%)으로 나타났다. 또 1학기 등록 시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해..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청남대 이어 '국민 품으로' 청와대...거스를 수 없는 대의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