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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H와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공주택 6만 세대 착공을 위해 전체 발주 금액의 65%에 해당하는 12조 6000억 원을 건축 공사와 아파트 부대 공사 등에 배정했다. 용역에서 공공주택 사업과 관련 기술용역 발주에 약 1조 2000억 원(90%)을 편성했다. 집행도 빠르게 진행해 1분기에 연간 발주 물량의 23%, 상반기에 59%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발주 규모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17조 8000억 원)보다 1조3000억 원(7.3%) 늘었다. 심사 유형별로는 종합심사낙찰제 12조 5000억 원(288건), 적격심사 2조 9000억 원(941건), 기타 3조 7000억 원(221건) 규모다.
대전과 충남에는 1조 4000억 원 규모의 공사와 용역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 LH 전체 예산의 7.5% 규모다. 시설공사는 1조 3000억 원(40건), 용역은 930억 원(43건)이다.
대전과 충남에 약 5700세대의 주택이 착공될 예정이다. 지역본부는 전세사기 피해주택 1000세대 매입 등도 추진한다.
올해 대전충남본부의 전체 사업비는 1조 5000억 원 규모로, 이는 2025년 대전시 예산 6조 6771억 원의 약 23%에 해당한다. 세부 계획은 다음 달 말 확정 될 예정이다.
LH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발주 관련해선 전체 사업비와 토지, 주택 공급계획 등 세부 계획이 3월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이 확정되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라 침체한 지방 건설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3000세대 규모의 지방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즉시 구성해 기준을 마련하고, 매입공고를 이행해 지방 부동산 시장의 빠른 회복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해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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