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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로, 민주당 충남 국회의원인 문진석(천안갑)·이재관(천안을)·이정문(천안병)·복기왕(아산갑)·강훈식(아산을)·어기구(당진)·박수현(공주·부여·청양)·황명선(논산·계롱·금산)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충남도가 후원한다.
충남도 내 국립호국원 안장대상자는 최대 1만8750명으로 추산되나, 현재 도내 호국원이 없어 인근 충북 괴산호국원이나 전북 임실호국원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괴산호국원까지 최대 175km로 왕복 5시간, 임실호국원까지도 최대 174km로 왕복 4시간이 걸려 유가족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2028년 강원도 횡성호국원과 2029년 전남도 장흥호국원까지 개원하면 충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호국원이 없는 지역이 된다. 충남 정치권과 충남도가 국립호국원 조성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토론회에서는 권율정 전 국립대전현충원장이 좌장 겸 발제를 맡고, 임종배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과 성만제 충남도 보건복지국장, 권오영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 오정아 충남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충남권 호국원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정문 의원은 "국립호국원은 단순한 장사시설이 아닌, 국가보훈대상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위한 보훈 문화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충남도 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충남권 민주당 의원들이 합심해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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