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덕계·소주지역 악취 실태조사

  • 전국
  • 부산/영남

양산시, 덕계·소주지역 악취 실태조사

  • 승인 2025-02-24 10:5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악취실태조사 대상지역
악취실태조사 대상지역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덕계지역을 대상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덕계동은 급격한 도시산업화로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혼재돼 있어 주민들로부터 악취로 인한 건강우려 등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덕계동 주거지역과 웅상농공단지·매곡그린공단·덕계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악취배출사업장이다.

정밀조사(대기질 조사, 확산 예측 모델링, 격자모델 현장후각 악취 측정, 복합 및 지정악취 측정 등)를 직접 시행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지역의 악취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악취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발생원 규명 및 근본적인 악취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주요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 1월 환경부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덕계·소주지역 소규모사업장의 방지시설 교체 및 설치지원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지능형 불법 대기배출시설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우심사업장 선별 후 사전기술진단을 통한 사업장별 맞춤 방지시설 개선에 총 사업비 20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이를 통해 악취 발생·노후화 등의 사유로 방지시설 개선이 필요하나 영세한 기업여건으로 인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사업장의 개선이 가능해져 악취문제 해결에도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악취문제 해결에 한걸음 더 다가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효성 있는 악취 저감 대책을 수립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양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추가모집 인원 감소… 대전 등 최종 미충원 줄어들까
  2. 대전 줄지 않는 학교폭력 심의… 예방교육보다 사후조치 '몰두'
  3. [건강]젊은층 방심하기 쉬운 유방암, 자가검진 습관 들여야
  4. 대전 윤석열대통령 탄핵 찬성-반대집회 600m 거리에서 '각각'
  5. [홍석환의 3분 경영] 제대 군인 대상의 재능 강의
  1. 대전 유성구,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골목상권 활성화 적극
  2. 대전 동구 세천동서 산불 잔불 정리중...한때 소방헬기 5대 출동
  3. 국회 출석 사과 이틀 만에 축배? 학부모 단체 설 교육감 비판
  4. 대전 '초등생 사망사건' 지역사회 트라우마 확산...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신각수 전 주미대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 학폭 심의 늘었지만… 예방 아닌 사후조치에 몰두

대전 학폭 심의 늘었지만… 예방 아닌 사후조치에 몰두

대전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증가했지만 교육청은 예방교육보다 사후조치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교육청이 전년 대비 예방교육 예산을 줄인 반면 조사·심의 예산은 확대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는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2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1~9월까지 진행된 학교폭력(학폭) 심의 건수는 437건으로 전년 동기 심의 건수인 388건보다 증가했다. 대전교육청은 학폭 심의 건수가 늘고 있음에도 학폭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을 확대하기보다 사후조치를 위한 예산을 늘린 모습이다. 2025년 대전..

5월 조기대선 가능성↑ 충청 현안 공약화 시급
5월 조기대선 가능성↑ 충청 현안 공약화 시급

5월 조기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핵심 현안의 대선 공약 관철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여야는 박빙 승부가 예측되는 차기 대선 정국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지역 현안 드라이브를 걸 수 밖에 없는 만큼 세종시 대통령실 및 국회 완전 이전 등에 대해 대권 주자로부터 확실한 약속을 받도록 하는 이슈 파이팅이 시급하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듣기로 했다. 변론이 종결되면 재판관 평의와 평결 등을 거치는데, 약 2주 후인 3월 11일을 전후해 선고가 나올 가능..

대전시의회, 이미지·신뢰도 도마 위… "빠른 사태 수습 절실한데…."
대전시의회, 이미지·신뢰도 도마 위… "빠른 사태 수습 절실한데…."

대전시의회가 박종선 의원이 동료 의원을 겨냥한 신상발언 이후 의회 신뢰도와 이미지가 도마에 오르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본회의장에서의 공개적인 충돌과 자리다툼, 의원단 내부 갈등, 의회 업무추진비 운영 등 부정적 모습이 민낯으로 표출돼 당장 지역 야권으로부터 "이보다 더한 추태가 없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빠른 사태 수습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20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진행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원구성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민원 처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