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의료원,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 응급의료 서비스 강화

-응급실 기능 확대 및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단양군 보건의료원 응급실과 구급차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지난 24일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승격되면서 응급실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승격으로 기존 당직응급의료기관에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응급진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국적으로 의료취약지 보건소에 병원 기능을 보강한 보건의료원은 15곳 운영 중이며,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전국에서 16번째, 충청북도에서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이다.

군보건의료원은 단양 지역 내 유일한 24시간 응급진료 기관으로, 응급의료의 최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승격을 통해 응급환자 분류 체계 구축 및 국가응급진료정보망과의 네트워크 연계가 가능해져, 응급환자의 신속한 전원 가능 여부 확인 및 후송 시스템이 더욱 강화됐다.

또한, 이번 승격으로 인해 2025년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 등급에 따라 국비 보조금 증액 신청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진료 수가가 조정될 수 있으므로 이용 시 참고가 필요하다.

응급의료체계는 ▲권역응급의료센터(상급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병원)으로 구분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생명이 위독한 중증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지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이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우선적으로 치료,지역응급의료기관는 비교적 경미한 부상이나 질병을 치료하며, 일정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한 환자 위주

이에 따라,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응급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중증 응급환자의 1차 수용 기관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지역응급의료기관 승격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진료 관련 문의는 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실(☎ 043-420-0139, 043-420-7712)로 하면 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