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령시 행복민원실에 인공지능(AI) 방역로봇 |
24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복민원실에 인공지능(AI) 방역로봇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방역로봇은 자율주행 기능과 첨단 살균 기술을 갖추고 있어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AI 기반 방역 시스템이 공공장소에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역 작업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역로봇의 주요 특징으로는 UVC-LED와 3중 공기 청정 필터를 통한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2D 라이더 센서와 3D 카메라를 활용한 고급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이 기능은 실내 환경에서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로봇은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자동 방역 모드로 전환되어 효율적인 방역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강춘아 열린민원과장은 "이번 스마트 방역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방역의 일상화를 실현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공공장소 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첨단 방역 시스템의 도입이 앞으로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