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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농업기술센터 |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딸기 농가의 재배 능력 향상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홍성군딸기연구회 징검다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1일 선도 농가 2명, 멘티 20명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멘티 상견례가 열렸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3월 8일 육묘 현장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5년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어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농업인과 딸기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 농업인들이 1:1 멘토링, 문제 해결 세미나, 실질적인 농장 경영 방법 등 다양한 지식을 전수하고, 특히 이상 기온에 대비한 육묘 기술 현장 실습 교육을 강화하여 멘티들의 재배 능력 향상과 성공적인 농업 정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프로그램이 홍성군딸기연구회의 자체 교육 사업으로, 별도의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추진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재배 기술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연구회 회원들의 인식을 반영한다.
메인 멘토인 한항우 홍성군딸기연구회장은 40년간의 딸기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농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 회장은 "수년간 딸기 재배에 실패한 농아인에게 1년간 재배 농법을 전수해 성공적인 수확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은하면의 방성은 청년 농가는 "스마트팜 창농을 꿈꾸며 귀농했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았다"며 "선도 농가 멘토링과 비슷한 상황의 농가들과의 만남 덕분에 어려운 딸기 농사에 든든한 마음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는 시설 채소 중 최고 난이도의 작물"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품질 우량묘 생산 기술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홍성군은 앞으로 지속적이고 균일한 무병 원묘 보급을 위해 관내 전문 육묘장을 확대하고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 원묘 생산을 늘려 품질 향상 및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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