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딸기 재배 노하우 전수로 농가 활력 제고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딸기 재배 노하우 전수로 농가 활력 제고

멘토-멘티 프로그램 통해 신규 농업인 지원 및 딸기 산업 경쟁력 강화

  • 승인 2025-02-24 11:00
  • 신문게재 2025-02-25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농업기술센터
홍성군이 최근 시작한 딸기연구회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지역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딸기 농가의 재배 능력 향상과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홍성군딸기연구회 징검다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1일 선도 농가 2명, 멘티 20명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멘티 상견례가 열렸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3월 8일 육묘 현장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5년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어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신규 농업인과 딸기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전문 농업인들이 1:1 멘토링, 문제 해결 세미나, 실질적인 농장 경영 방법 등 다양한 지식을 전수하고, 특히 이상 기온에 대비한 육묘 기술 현장 실습 교육을 강화하여 멘티들의 재배 능력 향상과 성공적인 농업 정착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프로그램이 홍성군딸기연구회의 자체 교육 사업으로, 별도의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추진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재배 기술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연구회 회원들의 인식을 반영한다.

메인 멘토인 한항우 홍성군딸기연구회장은 40년간의 딸기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농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 회장은 "수년간 딸기 재배에 실패한 농아인에게 1년간 재배 농법을 전수해 성공적인 수확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은하면의 방성은 청년 농가는 "스마트팜 창농을 꿈꾸며 귀농했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았다"며 "선도 농가 멘토링과 비슷한 상황의 농가들과의 만남 덕분에 어려운 딸기 농사에 든든한 마음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복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는 시설 채소 중 최고 난이도의 작물"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품질 우량묘 생산 기술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딸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홍성군은 앞으로 지속적이고 균일한 무병 원묘 보급을 위해 관내 전문 육묘장을 확대하고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 원묘 생산을 늘려 품질 향상 및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한여성기업인협회 발대 "여성기업인이 국가 경제 견인하는 한 축으로"
  2. [세상읽기] 왜 사과를 해야 하는가
  3.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4. [대전다문화] LH 행복주택 입주 자격 확대, 6~7년 차 신혼부부도 청약 가능
  5. 대전교육청 급식사태 공식 입장 "학생 학습권·건강권 쟁의 수단 매우 유감"
  1. 대전생활과학고·유성생명과학고·대전여상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도전
  2. 새내기 유권자들, ‘꼭 투표하세요’
  3. [사설] 경찰법 개정으로 자치경찰제 정립해야
  4. 주)경기기술공사, 육군방공학교에 위문금 기부
  5. [대전다문화] '장애인차별 철폐의 날' 의미를 새기며

헤드라인 뉴스


"충청서 이겨야 대선필승" 민주-국힘 중원대첩 사활

"충청서 이겨야 대선필승" 민주-국힘 중원대첩 사활

6·3 조기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 충청 민심을 잡기 위한 각 당 후보들의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 진영은 금강벨트의 각 요충지 공략에 나섰다. 1차 예비경선에 진출할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 보수 인사별로 지지후보별 세 결집에 나서는 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양 당 후보들이 이처럼 충청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중원을 차지해 한다는 절박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6일..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문턱 더 낮아진 재개발·재건축…대전 노후아파트 재건축 활로 기대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존보다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정을 조정한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은 세부평가 항목을 늘려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 대전에서도 노후아파트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절차 진행에도 활로가 뚫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하..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 "전국유일 결혼·출산 지표반등…청년이 살고싶은 도시"

대전시가 저출산과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 속 전국에서 유일하게 결혼과 출산 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의 기업유치 및 다양한 청년 우선 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풀이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과거의 대전은 교통과 주거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미지가 짙었다. 그러나 지금 대전은 행정당국의 '기업 유치-대전 정착-결혼-육아-노인 복지'로 선순환 정책이 자리를 잡으면서 청년 세대에게 '살고 싶은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대전 청년 정책의 효과는 통계 지표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통계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가방은 내가 지켜줄께’

  •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느려도 괜찮아’, 어린이 거북이 마라톤대회

  •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

  • 새내기 유권자들, ‘꼭 투표하세요’ 새내기 유권자들, ‘꼭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