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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소방서가 최근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창소방서 제공 |
이번 교육에는 소방관들과 함께 고창 의용소방대연합회 대원 5명이 교관으로 참여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심폐소생술(CPR) 이론 및 실습, 기도 폐쇄 시 하임리히법 적용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심정지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의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고령층이 쉽고 효과적으로 응급처치법을 기억할 수 있도록 '깨우고, 알리고, 누르고'라는 '3 고!' 원칙을 설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응급상황 발생 시 깨우고 의식 확인 후 반응이 없으면 알리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 신고 누르고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 시행이라는 간단한 요령을 강조해 어르신들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윤정숙 어르신은 "실제 상황이 오면 막막할 것 같았는데, 직접 실습을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배운 내용을 활용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기열 대응예방과장은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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