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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개관 10주년 행사에 초대합니다. 함께한 10년, 앞으로의 10년 농아인과 지역사회에 더 다가서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28일 오후 1시30분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에서 ‘함께한 10년, 앞으로 10년’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손소리복지관 개관 10주년 행사는 오는 2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복지관(대전시 동구 대전천동로 508) 6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시의회의장 과 장철민 국회의원,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장애인 관련 기관과 단체,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손소리복지관은 2015년 3월 동구 원동에 대전시와 시민들의 지원으로 건립된 뒤 ‘존중, 소통, 감동’을 슬로건으로 농아인(청각장애·언어장애)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지원해 왔다.
은종군 관장은 “저희 손소리복지관은 대전, 충청권 유일의 농아인복지관으로서 청각·언어장애인, 난청인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1000 여명의 농아인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 관장은 또 “지난 10년간 저희 복지관은 대전 지역 농아인의 복지와 권익증진을 위해 상담·개인별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해 정서적 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으로 농아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며 “평생교육과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농아인의 삶이 더욱 윤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했다”고 밝혔다.
은 관장은 이어 “저희 손소리복지관은 청능언어지원을 위해 진단검사와 청능재활 등 각종 치료와 재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대전지역과 지역사회 농아인의 권익옹호를 위한 상담, 농아인을 포함한 장애인에 대한 대전시민과 지역주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무엇보다 농아인의 정보접근성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영상도서관 운영과 영상문화 및 손소리방송 제작 등으로 농아인의 미디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했다”며 “농아인 당사자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당사자의 사회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농아인 리포터 사업을 진행하면서 농아인의 사회 활동을 증대시켰다”고 밝혔다.
은 관장은 “저희 손소리복지관은 이번 10주년 행사를 통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농아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며 어떠한 미래를 그려갈지 그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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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관장은 "복지관 10주년을 맞아 이용자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 주민 등 그동안 한결같이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기념 행사가 복지관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날 기념식은 농아인 난타 공연과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수어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내빈 축사, 떡케이크 커팅,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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