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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요나의집 김정태 원장이 지난 2월 21일 열린 2024학년도 대구대학교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그 주인공은 세종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요나의집 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태(59·사진)씨.
2024년 6월 대전시 사회복지 업무 서기관으로 명예 퇴직한 김 원장은 2025년 2월 21일 열린 2024학년도 대구대학교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 제목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집행 과정의 전달체계에 관한 질적 사례연구’다.
김 원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집행 과정에서의 전달체계인 공급 주체의 운영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진행해 Braun과 Clarke (2006)가 제안한 주제분석 방법을 토대로 사례 내 분석과 사례 간 분석을 했다.
연구 결과, 예산과 인력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재정적 유인책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각 주체 간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집행 규정 간소화와 통합적 관리 방안의 제시 등 정책의 일관성 있는 실행을 돕는 중요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대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후 1991년 대전 중구 중촌동 사무소에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출발해 1995년 대구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1년 대구대 대학원 사회복지정책 박사과정에 진학한 바 있으나, 2005년 대전시청 전입에 따라 사회복지 행정현장에서 온 힘을 기울이다 늦깎이 만학을 통해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사회복지행정 현장을 통해 복지만두레 관련 연구, 지역사회통합돌봄 관련 연구와 지난 24년간 대학, 대학원 강의와 현장 실무자를 위한 특강 등을 통해 사회복지를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2010년 대전사회복지대상, 2012년 행정안전부의 민원봉사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원장으로서 지적장애인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 지원 등을 개발해 이용인들의 정서, 인지, 기능향상 등을 통해 사회적응 지원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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