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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21일 효암채플에서 열린 제27회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 21일 효암채플에서 제2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사 829명, 석사 96명, 박사 11명을 포함한 936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래 학사 1만7965명, 석·박사 2886명을 배출했다.
최도성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졸업은 인생의 한 챕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시점"이라며 졸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 총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입학, 오늘 졸업하는 21학번 학생들의 노고가 특별히 컸다"고 격려했다. 또 학교의 표어인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언급하며 "한동대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정직, 성실, 사랑의 가치들을 바탕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이재훈 이사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성취 후의 안일함을 경계하고 현실 감각을 잃지 말며, 주어진 잠재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졸업생이 버릴 것 없는 인생, 귀하게 쓰임 받는 인생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졸업생 대표 정경훈 학생은 "한동은 단순히 전공 지식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닌, 사람을 길러내는 학교"라며 "4년간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과 성실로 살아내는 삶을 훈련받았다"며 "그 길이 늘 쉽지만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감사했다.
박은조 교목실장은 개회기도에서 "졸업생들이 주님의 제자로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귀한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며 "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세워질 것을 기대한다"고 기도했다.
김완진 교목 부실장은 파송기도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도 인도함을 받으며, 각자의 전공과 적성을 통해 사회를 이롭게 하는 청년들이 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이재훈 이사장은 축도를 통해 "모든 졸업생들이 세상으로 나아가 지혜롭게 살아가며, 사회의 귀한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졸업생들은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나님의 도를 따르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재가 되겠다"고 결의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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