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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
유 장관은 21일 오전 표준연 대전 본원을 찾아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양자과학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양자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전문 연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표준연은 현재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 정밀도를 보유한 양자 중력 센서, 세계 최초 양자직접통신 구현 등 수준 높은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가 정책·전략 수립과 국제협력도 주도하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이호성 표준연 원장과 주요 보직자 등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연내 착수 예정인 양자과학기술 프로젝트 플래그십 등 대규모 양자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양자과학기술·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민관 심의·의결 기구인 양자전략위원회 출범 예정 등 부처의 계획을 공유했다.
유 장관은 "국가전략기술인 양자과학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더불어 기술사업화를 통한 양자산업 생태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표준연이 양자과학기술 허브 구축 등 산학연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총결집해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오전 표준연 방문에 이어 오후엔 생기원 지역조직인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경기 안산)를 방문해 소재·제조 분야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생기원은 이 자리서 소재·제조기술 특성상 사업화를 위해 소재개발, 공정개발, 활용·제품화에 이르는 공급망 관점의 기술사업화 모델 구축이 필요하며 이러한 모델을 적용한 에코알루미늄 사례를 소개했다. 또 유망 새싹기술 지속 발굴·육성과 지역특화센터를 통한 기술사업화 지원 기능 강화 등 계획을 설명했다.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은 R&D 성과가 연구실을 넘어 산업현장으로 확산되는 혁신 거점으로, 기술사업화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소재·제조분야는 기술사업화 생태계의 핵심기술이므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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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 안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로봇인지제어 연구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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