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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김형찬 마약수사센터장(대령), 이종욱 관세청 조사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마약수사센터 개소식"을 주관했다.
마약범죄수사센터 신설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강력한 마약류 관리 대책의 일환이다. 국방부는 군 내 마약범죄 증가에 대응해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지난 '23년 5월 '마약류 관리대책 추진 전담팀'을 구성했다.
공군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관세청과 '마약범죄 예방 및 척결을 위한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올해 1월에는 대검찰청과 마약수사 정보 공유 및 공조수사를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마약범죄수사센터 개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마약범죄수사센터는 공군검찰단 직속 조직으로 운영되며, 공군검찰단장이 센터장을 겸직하며, 계룡과 진주에 위치한 두 개의 보통검찰부로 구성되고, 각 검찰부에는 1명의 마약범죄 전담 군검사와 2명의 검찰수사관이 상주한다.
이들은 관세청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마약범죄 수사를 위한 마약 탐지견, 장비 등을 지원받고 법무연수원, 경찰수사연수원과도 협력해 마약범죄 전담 수사관의 전문성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요즘 마약 문제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군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마약범죄수사센터가 군이 마약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공군이 더 강하고 깨끗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김형찬 공군검찰단장 겸 마약수사센터장은"마약범죄수사센터 신설을 통해 군 내 마약범죄에 대한 수사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범죄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군 내 마약류 유입을 차단하고 장병들이 안전한 복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군검찰단 창설 3주년 기념행사'도 개최됐다,공군검찰단은 '22년 1월 1일 창설되어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군 내 검찰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수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창설된 공군검찰단은 혁신적이고 선진적인 수사시스템을 정립하여 공군 수사업무에 대한 신뢰도를 증진시켜 왔다.
공군검찰단은 독립된 수사권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장병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 중심의 수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공군' 건설에 앞장설 계획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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