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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공군 마약범죄수사센터 출범 모습(사진=공군 제공) |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형찬 마약수사센터장(대령), 이종욱 관세청 조사국장 등이 참석했다.
마약범죄수사센터 신설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강력한 마약류 관리 대책의 일환이다. 국방부는 군 내 마약범죄 증가에 대응해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이를 위해 2023년 5월 '마약류 관리대책 추진 전담팀'을 구성했다.
공군도 이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관세청과 '마약범죄 예방 및 척결을 위한 상호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대검찰청과 마약수사 정보 공유·공조수사를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마약범죄수사센터 개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마약범죄수사센터는 공군검찰단 직속 조직으로 운영된다. 공군검찰단장이 센터장을 겸직한다. 또 계룡과 진주에 위치한 두 개의 보통검찰부로 구성되고, 각 검찰부에는 1명의 마약범죄 전담 군검사와 2명의 검찰수사관이 상주한다. 이들은 관세청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마약범죄 수사를 위한 마약 탐지견, 장비 등을 지원받고 법무연수원, 경찰수사연수원과도 협력해 마약범죄 전담 수사관의 전문성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요즘 마약 문제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군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마약범죄수사센터가 군이 마약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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