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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골목상권 소비 촉진활성화 사업 흥이 있는 진잠골목축제에서 정용래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대전 유성구) |
23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보호를 위해 상권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 추진 중이다.
먼저 유성구는 골목형상점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2월 유성시장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유성 신나는 골목형상점가 △유성 구암 골목형상점가 △매드블럭 골목형상점가 등 3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대전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1곳(점포 총 1494개)의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 밀집 지역을 보호하고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유성구는 대전 지역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상점을 지정했다.
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장대동 패션아웃렛거리 시간제 주정차 허용 등으로 상점가 이용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장터문화체험, 플리마켓, 문화공연, 영수증 이벤트 등 로코노미 트렌드를 접목해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선 것이다.
로코노미(Loconomy)란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의 가치를 담은 제품을 생산·소비하는 문화,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 상권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함께 유성구는 소상공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지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은구비서로 골목형상점가와 카카오,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는 단골거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골거리 사업은 디지털 도구 활용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에 골목형상점가에서 이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구매 시 지류형 상품권 5%, 모바일·카드형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고물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 설 명절에는 모바일,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지역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 이용 확대, 경영환경 개선 지원 등 동네와 골목상권 중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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