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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비전 선포식. |
충북도교육청은 21일 청주 엔포드호텔(옛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아이성장 골든타임 2.0'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난독증이나 경계선 지능 학생을 조기에 찾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이다.
오는 8~9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난독증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앞서 4~5월에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전수조사를 벌인다.
전수조사를 토대로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을 선별해 전문가 심층진단과 맞춤형 치료, 학습 코칭 지원에 나선다.
또 유치원은 좋은 자세 형성을 위한 '유아 쭉쭉습관' 초등학교는 바른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초등 똑똑습관'을 선정해 모든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의 바른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이날 학부모, 교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국민대학교 양민화 교수가 난독증의 원인과 특징, 조기 선별의 중요성, 지원 사례 등을 설명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태은 박사는 경계선 지능의 특징, 학생들이 겪는 학습적 어려움과 정서적 지원의 필요성 등의 특강도 이어졌다.
충북 교육공동체는 이 자리에서 '아이성장 골든타임 2.0' 비전인 '경계를 넘어 가능성으로 스며들다'를 선포하고, 협력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지원 강화를 다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이성장 골든타임 2.0을 통해 학습과 발달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교육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게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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