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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23일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의식과 금융 지식을 익혀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며,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경제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 '충북도교육청 경제 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전한 경제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해 왔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과정 기반 경제 교육 내실화, 사회적 경제 교육 활성화 및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발달 단계와 연계해 경제·금융 교육을 교과 교육과정에 편성·운영한다.
2022 개정 고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을 신설하고 '인간과 경제활동'을 가르친다.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제·금융 교육 콘텐츠, 자료를 제공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부터 맞춤형 경제금융수업 강사를 초빙, 초·중·고 50학급을 대상으로 경제 금융 교육을 한다.
사회적 경제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학교협동조합 운영 고교 13곳에 600만~66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공모로 선정된 신규 학교 1곳에는 2000만원을 준다.
경제 교육 전문가, 유관기관 담당자, 현장 교원 등이 손잡고 경제 교육 협의체도 운영한다.
협의체는 ▲경제프로그램 운영(충북지역경제교육센터) ▲고3 청소년 대상 소비자 교육(충북도청) ▲학교로 찾아가는 경제 교육(한국은행) ▲1사 1교 금융 교육(금융감독원)을 추진한다. 상반기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금융교육 활성화 업무협약도 맺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고위험 금융상품 손실과 같은 금융사고가 증가해 학생들의 금융 이해와 경제교육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고,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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