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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병원장이 필리핀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
박철웅 대표원장은 21일 카데바 워크샵을 통해 '양방향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후방 접근법'(Biportal endoscopy posterior)을 선보였으며 22일 권위자 강연을 통해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부 후방 접근을 통한 신경감압에 대한 발표, 기술적 접근법과 유용성'을 300여 명의 아시아 지역의 척추의사들 앞에서 발표했다.
박철웅 원장은 내시경을 환자 목이나 허리에 약 1㎝ 정도의 구멍으로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의 원인을 찾고 다른 또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해 돌출된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인 황색인대나 가시뼈를 모니터로 보면서 제거하는 척추수술법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300여 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척추전문의들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수술이 가능한 박 원장의 시연을 주목했다. 조직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이 현저하게 짧아, 상처로 인한 감염,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부분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철웅 원장은 "척추의 수술적 치료방법 중 가장 어렵다는 경추부위 수술에 대해 지난 20여년간의 경험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의사들에게 공유하여 경추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계기를 마련하였고 이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전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술을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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