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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발기인총회와 창립이사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덕(왼쪽에서 다섯 번째) 포항시장과 송남운(여섯 번째) 대표이사. |
경북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재단법인이 출범했다.
포항시는 21일 시청에서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재단) 발기인총회와 창립이사회를 개최했다.
이강덕 시장과 발기인들은 총회에서 설립 취지서를 채택하고 정관,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이 시장은 초대 임원으로 선임된 대표이사, 비상임이사 8명, 비상임감사 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송남운 전 킨텍스 경영본부 처장(1급)을 임명했다.
송 대표이사는 서울대 불어불문학을 졸업한 뒤 한진해운 마케팅본부와 맥켄에릭슨에서 근무하며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컨설팅 능력을 갖췄다.
2006년에는 킨텍스에 입사해 지역특화 전시회 개발에 이어 국제 컨벤션과 다국적 기업행사를 유치해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며, 킨텍스 최초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
송남운 대표이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마이스산업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산업과 해양관광이 결합된 포항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마이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재단을 이끌어 갈 유능한 대표이사가 선임된 만큼 진정성 있는 소통과 긴밀한 협력으로 포항이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3월까지 법인설립허가 신청과 법인설립등기 등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짓고, 직원들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 6,608㎡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6만 3,818㎡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7,183㎡의 전시장과 2,0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을 비롯한 시민 휴식 공간, 상업·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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