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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홍보 포스터. |
3월 27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관내 문화소외계층 60명을 초청하는 등 관객 친화적 운영이 돋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잔니 스키키'는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배경으로 한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 오페라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대부호 유산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으로, 특히 주인공 잔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가 부르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는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레퍼토리 오페라 연출가로 유명한 장서문이 연출을 맡고, 천안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구모영이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바리톤 김원, 테너 유신희, 소프라노 김수정,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등 2025년 KNO 솔리스트 성악가들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 지역 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저탄소·친환경 공연 문화 정착을 위해 홍보물 제작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프로그램북도 전자책으로 제작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으로 2월 25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과 전화(☎ 043-871-5949)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음성문화예술회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4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스트링 체임버오케스트라의 'Primavera'와 환경 문제를 다룬 백희나 원작의 뮤지컬 '달 샤베트'가 공연된다.
또 6월에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연희[人]-판'을 통해 줄타기, 사자놀음, 문굿 등 민속 연희를 선보이며, 7월에는 배우 신구, 박근형이 호흡을 맞추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공연 관련 상세 내용과 예매 일정은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을 참고하면 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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