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우주항공캠퍼스 3월 개교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우주항공캠퍼스 3월 개교

우주항공 인재 양성 요람 기대

  • 승인 2025-02-23 10:5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천시와 국립창원대학교, 우주항공 캠퍼스 협약 (2)
사천시와 국립창원대학교, 우주항공 캠퍼스 협약<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에 국립창원대학교 사천우주항공캠퍼스가 오는 3월 개교한다.

이로써 사천시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4년제 대학'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천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0일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공식 인가하고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는 "산업단지 캠퍼스 설립 기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설립 인가를 통보하니, 고등교육법 및 대학설립 운영 규정에 따라 성실히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인가 이후 변경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를 확인 및 보고하고, 캠퍼스 운영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천시는 민선 8기 박동식 시장 취임 이후 4년제 대학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해 4월 국립창원대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에 합의하고, 6월에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9월 제2회 사천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에서 캠퍼스 부지 매입비와 입학생 지원 정책을 심의·확정했다.

특히,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내에 교육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이는 서천호 국회의원, 박동식 시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4년제 대학 유치'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협력한 결과다.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사천시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해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조성됐다.

캠퍼스는 3월 7일부터 글로컬첨단과학기술대학 우주항공공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신입생 15명을 선발했으며, 1학년 과정은 창원캠퍼스에서 교양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2학년부터 4학년까지는 전공 교과목, 현장실습, 산업체 연계 과정 등을 사천우주항공캠퍼스에서 수강하게 된다.

사천시와 국립창원대학교는 2027년까지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일원에 5만3083㎡ 규모 본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부지는 사천시(84.6%), 국유지(8.9%), 사유지(6.5%)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8월 교육환경평가 승인을 받았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 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우주항공 공과대학 설립이 현실화됐다"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단추가 잘 채워진 만큼 본캠퍼스 건립을 위해 협력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충남대병원, 혈액투석 평가 1등급 획득
  2. 세종시 '대중교통의날' 이벤트...문화공연과 연계
  3.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성공 개최 발걸음 지속
  4. 2025년 대전사랑메세나 신년회
  5. [현장을 찾아서]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예배
  1. 순천향대천안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2. 연암대, 매치업(Match業) 사업 스마트팜 분야·지능형농장 분야 S등급
  3. 백석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해외 우수인재 유치' MOU 체결
  4. 천안의료원-㈔나너우리봉사단 업무협약 체결
  5. 대전 윤석열대통령 탄핵 찬성-반대집회 600m 거리에서 '각각'

헤드라인 뉴스


5월 조기대선 가능성 고조...충청 현안 공약화 시급

5월 조기대선 가능성 고조...
충청 현안 공약화 시급

5월 조기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핵심 현안의 대선 공약 관철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여야는 박빙 승부가 예측되는 차기 대선 정국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지역 현안 드라이브를 걸 수 밖에 없는 만큼 세종시 대통령실 및 국회 완전 이전 등에 대해 대권 주자로부터 확실한 약속을 받도록 하는 이슈 파이팅이 시급하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듣기로 했다. 변론이 종결되면 재판관 평의와 평결 등을 거치는데, 약 2주 후인 3월 11일을 전후해 선고가 나올 가능..

대전시의회, 이미지·신뢰도 도마 위… "빠른 사태 수습 절실한데…."
대전시의회, 이미지·신뢰도 도마 위… "빠른 사태 수습 절실한데…."

대전시의회가 박종선 의원이 동료 의원을 겨냥한 신상발언 이후 의회 신뢰도와 이미지가 도마에 오르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본회의장에서의 공개적인 충돌과 자리다툼, 의원단 내부 갈등, 의회 업무추진비 운영 등 부정적 모습이 민낯으로 표출돼 당장 지역 야권으로부터 "이보다 더한 추태가 없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빠른 사태 수습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20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진행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원구성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민원 처리,..

`하늘이법` 의료·교육계 우려 목소리 나와…"교사의 질병 초첨 아니야"
'하늘이법' 의료·교육계 우려 목소리 나와…"교사의 질병 초첨 아니야"

대전을 찾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초등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추진되는 이른바 '하늘이법'이 규제만을 고려하는 접근이라며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교사노조연맹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정신건강 검사 도입에 88%가량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3일 의료·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전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참석 차 대전을 찾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지역에서 안타까운 사건 이후 하늘이법 제정이 검토되고 있으나 규제 일변도의 입법을 누가 먼저 하는가 경쟁을 벌이는 것 같다"라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