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2025년 성인문해교실 졸업식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2025년 성인문해교실 졸업식

최초 농아인 졸업생·91세 최고령 어르신 포함

  • 승인 2025-02-23 12: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2025년 성인문해교실 학력인정반 졸업식 개최
합천군, 2025년 성인문해교실 학력인정반 졸업식 개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합천시네마 제1상영관에서 2025년 성인문해교실 학력인정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합천군수는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경상남도교육청 학력인정서는 김갑진 교육장이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3년간 학력인정반을 이수한 어르신들의 만학 성취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졸업식에서는 합천군 농아인반 최초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경남 최고령 어르신(91세 김필규)이 포함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학력인정 문해교실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위한 교육 과정으로, 2018년부터 합천군에서 처음 시작됐다.

3년 과정 이수 후 검정고시 없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김윤철 군수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득한 봄날, 노력의 결실을 맺은 졸업을 축하한다"며 "배움의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검정고시반 개설 등 학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권선 학력인정반 강사는 "하루하루 한글을 배우며 즐거움을 찾던 늦깎이 학생들이 이제 검정고시반 입학을 앞두고 있다"며 "졸업장과 학력인정서가 학생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은 2024년까지 총 35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년에는 권역별 4개소 초·중등 학력인정반과 25개의 성인문해교실을 개설해 배움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대전사랑메세나 신년회
  2. [현장을 찾아서]대전크리스찬리더스클럽 정례예배
  3. 순천향대천안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4. 연암대, 매치업(Match業) 사업 스마트팜 분야·지능형농장 분야 S등급
  5. 백석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해외 우수인재 유치' MOU 체결
  1. 천안의료원-㈔나너우리봉사단 업무협약 체결
  2. 대전 윤석열대통령 탄핵 찬성-반대집회 600m 거리에서 '각각'
  3. 대전 동구 세천동서 산불 잔불 정리중...한때 소방헬기 5대 출동
  4. [현장] "탄핵 반대" 대전서 1만 7000명 보수집회…"찬성" 맞불 집회도
  5. 전국 문중 대표하는 법인 (사)뿌리공원전국문중협회 정기총회

헤드라인 뉴스


5월 조기대선 가능성 고조...충청 현안 공약화 시급

5월 조기대선 가능성 고조...
충청 현안 공약화 시급

5월 조기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핵심 현안의 대선 공약 관철을 위해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여야는 박빙 승부가 예측되는 차기 대선 정국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지역 현안 드라이브를 걸 수 밖에 없는 만큼 세종시 대통령실 및 국회 완전 이전 등에 대해 대권 주자로부터 확실한 약속을 받도록 하는 이슈 파이팅이 시급하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듣기로 했다. 변론이 종결되면 재판관 평의와 평결 등을 거치는데, 약 2주 후인 3월 11일을 전후해 선고가 나올 가능..

대전시의회, 이미지·신뢰도 도마 위… "빠른 사태 수습 절실한데…."
대전시의회, 이미지·신뢰도 도마 위… "빠른 사태 수습 절실한데…."

대전시의회가 박종선 의원이 동료 의원을 겨냥한 신상발언 이후 의회 신뢰도와 이미지가 도마에 오르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본회의장에서의 공개적인 충돌과 자리다툼, 의원단 내부 갈등, 의회 업무추진비 운영 등 부정적 모습이 민낯으로 표출돼 당장 지역 야권으로부터 "이보다 더한 추태가 없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빠른 사태 수습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20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진행했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원구성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민원 처리,..

`하늘이법` 의료·교육계 우려 목소리 나와…"교사의 질병 초첨 아니야"
'하늘이법' 의료·교육계 우려 목소리 나와…"교사의 질병 초첨 아니야"

대전을 찾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초등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추진되는 이른바 '하늘이법'이 규제만을 고려하는 접근이라며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다. 교사노조연맹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주기적인 정신건강 검사 도입에 88%가량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3일 의료·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전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참석 차 대전을 찾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은 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지역에서 안타까운 사건 이후 하늘이법 제정이 검토되고 있으나 규제 일변도의 입법을 누가 먼저 하는가 경쟁을 벌이는 것 같다"라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