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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5년 성인문해교실 학력인정반 졸업식 개최<제공=합천군> |
이날 졸업식에서 합천군수는 졸업장을 수여했으며, 경상남도교육청 학력인정서는 김갑진 교육장이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3년간 학력인정반을 이수한 어르신들의 만학 성취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졸업식에서는 합천군 농아인반 최초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경남 최고령 어르신(91세 김필규)이 포함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학력인정 문해교실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위한 교육 과정으로, 2018년부터 합천군에서 처음 시작됐다.
3년 과정 이수 후 검정고시 없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다.
김윤철 군수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득한 봄날, 노력의 결실을 맺은 졸업을 축하한다"며 "배움의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검정고시반 개설 등 학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권선 학력인정반 강사는 "하루하루 한글을 배우며 즐거움을 찾던 늦깎이 학생들이 이제 검정고시반 입학을 앞두고 있다"며 "졸업장과 학력인정서가 학생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은 2024년까지 총 35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년에는 권역별 4개소 초·중등 학력인정반과 25개의 성인문해교실을 개설해 배움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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