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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의원<제공=진주시의회> |
이 자리에서 오경훈 위원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유치와 관련해 진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오 위원장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갑작스러운 질병에도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심야나 주말에 지역 의료기관이 휴진하면서 타 지역 응급실까지 가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유치가 시급하다"며 진주시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또한, 그는 "지방소멸과 인구절벽 시대를 고려할 때, 아동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지금이라도 발 빠르게 유치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 환자의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이다.
현재 경남에서는 창원 2곳, 김해 1곳, 사천 1곳, 통영 1곳, 거제 2곳 등 총 7곳에서 운영 중이다.
오 위원장은 "아동친화도시 진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며 "의료기관이 지정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한 유치가 어렵다면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부분 요일 형태라도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며 "진주시 의사회 등과 협력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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