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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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확대 운영

올해 17회로 상영 횟수 늘리고 이동편의 지원 추가

  • 승인 2025-02-23 11: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안군,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 확대 실시
함안군,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 확대 실시<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사)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와 함께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지원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21일 2025년 첫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경제적·신체적 이유로 영화관람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날 참가자들은 영화 '하얼빈'을 관람했다.



상영 전에는 함안보건소와 연계해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며 행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영화관 나들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영화상영을 지난해 7회차에서 17회로 대폭 확대하고, 이동편의지원서비스를 추가했다.

특히 영화관이 소재한 가야읍 이외의 읍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도 참여에 불편이 없도록 교통편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화관람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평소 주로 TV 드라마 시청만 했었는데, 젊은이들이나 가는 곳이라 생각했던 극장에서 나도 영화를 본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영화관 나들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문화복지 사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영화무료관람 사업은 월 1~2회씩 상영하며 올해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예매 등 문의사항은 (사)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로 하면 된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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