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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드니 현대미술관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기증자 명예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밀양문화관광재단은 작품 기증자에게 동판에 이름을 새기는 방식으로 예우하고 있으나, 이보다 고급스러운 명예 표시 방안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의회는 기증자를 더욱 우대할 경우 향후 더 많은 작품 기증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기증자를 위한 예우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현재 문화재단에 기증품 관리 시설인 수장고가 부족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재단 측은 향후 개선 방안으로 학교와 MOU 체결을 통한 이동갤러리 운영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하고, 동시에 기증 작품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의회는 기증자 예우와 함께 기증품의 효율적 관리 및 활용 방안도 종합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밀양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지적을 계기로 기증자 예우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기증 작품의 보관 및 전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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