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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연 의원<제공=진주시의회> |
최호연 경제복지위원회 의원은 시의회 발언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진주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020년 88건에서 2023년 134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9년부터 만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할 경우 교통카드 20만원과 5년간 시내버스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고령 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비율은 2~3%에 그치고 있어 더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 의원은 "이동 불편과 사회활동 감소에 대한 두려움이 면허반납을 꺼리는 주요 원인"이라며 세 가지 개선책을 제안했다.
첫째, 고령 운전자 대상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면허반납 필요성을 알리고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교통카드와 버스 이용 혜택 외에도 지역 병원, 상점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어르신 교통사랑 카드'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셋째, 면단위 지역 고령자를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도입하고 '부라보택시' 같은 대체 교통수단 이용 요금을 지원해야 한다.
최 의원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변화, 지금이 그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인센티브 확대와 대체 교통수단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민은 고령 운전자 면허반납 제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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