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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 화재 시 거동 불편한 환자(장애인)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키기 어려워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피난시설이 설치돼 있어도 환자 특성상 스스로 사용하기 어려워 대피가 늦어질 수 있다.
이에 소방서는 노유자시설 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시설 근무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화재 발생 초기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병실 환자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등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다.
환자 특성에 따라 거동 가능 환자는 계단을 이용해 지상 1층 또는 옥상으로 대피시키고 거동 불편 환자는 구조대나 대피공간으로 대피토록 유도한다.
여기에 평상시는 소방시설 자체 유지·관리 및 비상구 등 피난안전시설관리 우선 확보를 주문했다.
아울러 의료진, 소방안전관리자 등 피난구조설비 사용법 반복훈련, 피난 약자 분류로 실질적 대피요령 대응책 강화를 강조했다.
임병수 소방서장은"시설 관리 주체의 노력이 근원적인 예방행정"이라며 "노유자시설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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