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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사진은 음식점 주방 화재예방 홍보물.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음식점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올바른 소화 방법을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음식점 화재는 총 1만 2872건으로, 이중 겨울철(11월~2월) 발생 건수는 4323건으로 전체의 약 33%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은 조리 중 불씨가 후드·덕트 및 벽체의 기름때에 착화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덕트 내부 화재는 외부에서 식별이 어려워 초기 진화가 어렵고, 고온의 기름 화재에 물을 뿌리면 오히려 화재가 확산될 위험이 커 K급 소화기 사용이 필수적이다.
음식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기 덕트 및 후드 청소 주기적으로 실시 ▲후드·덕트는 0.5㎜ 이상의 불연성 재료로 설치 ▲화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가스 사용 전·후 충분한 환기 ▲주방 내 K급 소화기 비치 등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유동근 예방안전과장은 "음식점 화재는 기름때가 쌓인 덕트 내부에서 불이 시작되면 급격하게 확산될 수 있다"며 "주기적인 주방 청소와 함께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화재 초기 대응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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