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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내년도 2254억 원의 정부예산 확보를 목표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사진은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 모습. |
태안군이 내년도 2254억 원의 정부예산 확보를 목표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군은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부서장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정부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갖고 주요 전략사업 및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군 자체사업 83건(1331억 원)과 타 기관 사업 13건(923억 원) 등 총 96건 2254억 원의 확보대상 사업이 보고됐다. 이중 신규사업은 39건(401억 원), 계속사업은 57건(1853억 원)이며 재원별로는 국비 1794억 원과 도비 419억 원, 기타 41억 원이다.
주요 확보대상 사업은 ▲샌드뮤지엄 조성 사업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 사업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 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 등 태안 발전의 근간이 될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군은 차질 없는 예산 확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예산 확보 추진기획단(T/F)'을 운영하고 신 성장동력 미래전략, SOC, 안전, 농업·해양, 문화·관광 등 각 분야별 대상 사업 발굴 및 검토와 타당성 논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충남도와의 공조 및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국회·기획재정부·정부 부처 방문에 나서고 도 정부예산 확보계획과 연계한 추가 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가세로 군수와 부군수, 실·국장 및 부서장 등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의 정부예산 확보 성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각 부처별 공모일정을 파악해 군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부서별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독려하는 등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가세로 군수는 "정부 긴축재정 기조에도 예산확보를 위한 적극행정에 힘써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왔으며, 대형 신규사업들이 내년부터 지원될 경우 목표액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개토 대사업을 비롯한 태안의 중장기적 계획 실현, 그리고 자체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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