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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1차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
시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열린 제1차 보육정책위원회에서 내년도 보육사업 추진계획이 심의·의결되었다.
이번 회의는 새롭게 구성된 보육정책위원회의 첫 모임으로, 장진원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20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위촉장을 수여받고 2025년 보령시 보육사업 시행계획 심의를 비롯한 주요 보육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보령시는 2025년 43개 보육사업에 총 26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상당한 증액으로, 시의 보육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농어촌 취약보육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등 인구 정책과 연계한 보육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육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장진원 부시장은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보령시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보육 정책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도시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령시의 이번 보육정책 방향 설정은 지방 도시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이 정책의 실제 효과와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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