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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 포스터. 사진=영상대 제공. |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마이스터대학원 원생들이 기획과 연출, 촬영 등 영화 제작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로망스'의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예원과 박상남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대학원의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한만택 감독(대학원 2기)은 "오랫동안 영화계에 몸을 담았지만 대학원에 와서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것이 이 영화 제작의 시작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로망스'는 한국영상대의 전폭적인 제작 지원과 더불어 '멜로망스 DAO'라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을 통해 제작된 첫 번째 상업 영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DAO 시스템을 활용해 팬들과 투자자들이 투표 및 의견 제시를 통해 영화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도는 영화 산업의 새로운 제작 모델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원생인 정석현(대학원 2기) ㈜필름에이픽쳐스 대표가 주도했다.
영화는 소셜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청춘들의 다양한 연애 방식을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로 담아냈으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감각을 더한 '로망스'는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망스'는 새 학기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개봉되어 연인과 친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영상대 마이스터대학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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