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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실내사격장에서 27일까지 18일간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동계 합숙 훈련이 진행된다. 선수들이 20일 훈련에 앞서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선수단은 27일까지 18일간 포항실내사격장에서 국가대표로 발돋움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운다.
훈련은 국가대표를 육성하기 위한 대한체육회 사업 중 하나다. 대한사격연맹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선수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 전임 감독을 중심으로 전문지도자 4명과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 44명으로 구성됐다.
포항에서 합숙 훈련을 거쳐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이 많다.
그 중에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권총과 공기소총 종목에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기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린 오예진 선수와 반효진 선수가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훈련에 참가했던 이준환 선수도 올해 남자 공기소총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지난해 포항에서 훈련을 했던 선수 중 14명이 2024 헝가리 오픈 10m 국제사격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포항시는 2020년부터 6년째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동계·하계 합숙 훈련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정숙 체육산업과장은 "한국 사격의 미래인 젊은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훈련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달 24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를 유치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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