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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강형석 대전시당 대변인과 주요 인사들. |
강 대변인은 이날 충남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고향 유성구를 발전시키고 정치를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제가 다니고 있는 충남대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대전시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2000년생인 강 대변인은 현재 충남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이다. 이날 그는 26살 청년이자 유성 토박이, 정치외교학 전공자, 국민의힘 당직자로서 시의원 보궐선거에 나서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많은 정치인들이 청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청년 당사자로서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특히 선거구인 유성2(온천1·2동, 노은1동)에 대해 "청년인구가 가장 많은 지방도시 중 하나면서 충남대와 카이스트, 연구단지를 품은 젊음의 도시"라며 "교육, 교통, 주거 문제를 청년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지역 주민들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만들어갈 수 있는 후보는 저뿐"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론 심야 버스 노선 확보와 터미널 사용성 확대, 학교 내 복도 CCTV 설치 추진, 0시 축제와 유성온천 연계 축제 구상, 장대동 재개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마무리 등을 제시했다.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진정한 기득권은 운동권 출신으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그들만의 왕국을 구축한 민주당"이라며 "유성에서부터 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함께 유성을 지키고, 유성이 또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선거"라며 젊은 청년으로서, 기존의 정치와는 다른, 저만의 젊은 정치로 유성을 더 젊고 활기차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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