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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아이 성장 골든타임 2.0'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의 핵심은 유아 및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에게 좋은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해 모든 아이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에서 언어·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한 결과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으로 의심되는 학생이 39%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생 치료지원 수요도 2022년 대비 2024년에 486%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8월~9월에 난독증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학습과 성장의 결정적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4~5월에 경계선 지능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그 결과에 따라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을 선별해 전문가 심층진단과 맞춤형 치료·학습 코칭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단을 구성해 학생 통합지원 안전망을 구축한다. 지원단은 ▲초기·심층진단팀 ▲맞춤지원팀 ▲통합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채숙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발달과업에 맞는 체화된 기초습관으로 탄탄한 배움의 기반이 구축된다"며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인 통합지원의 안전망을 마련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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