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지난해 계약심사제로 2억 7000만원 예산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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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지난해 계약심사제로 2억 7000만원 예산 절감

군청에서 발주하는 342건 계약심사 원가 적정성 사전 심사로 예산절감. 공사 품질 향상까지

  • 승인 2025-02-20 10:15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영동군은 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2억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군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원가산정 적정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예산이 과다 혹은 과소 책정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업 목적물의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영동군은 도비 보조사업을 제외한 △종합공사 3억원 이상 △전문공사 2억원 이상 △용역사업 7000만원 이상 △물품의 제조 및 구매 2000만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공사는 물론,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사업에서도 원가를 철저히 분석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막고 있다.



영동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342건의 사업을 계약심사 대상으로 선정해 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공사 135건, 용역 87건, 물품구매 120건을 포함해 총 2억 7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군청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는 단순히 예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 분석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23년에 총 130건의 사업에 대해 계약심사를 진행해 1억 6,724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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