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주군청 |
20일 무주군에 따르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는 세계 각지의 숨겨진 관광지 중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사회 발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마을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문화 및 자연 자원,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관광 개발 및 가치사슬의 통합 등 10개 항목을 평가해 후보지를 선정한다.
무주군은 13~14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진행된 발표심사에서 전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국내 후보지(8곳) 중 1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무주군은 무주읍 읍내리의 자연과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토대로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반딧불축제와 산골영화제를 품은 친환경 생태문화휴양의 중심,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이자 전북특별자치도 동부산악권 교통의 요충지, 온화하고 진취적인 주민들의 삶터임을 강조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환경 지표 곤충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서 국내 최고의 힐링 여행지라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친환경축제와 여행을 결합한 '에코투어리즘(Eco Tourism)'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이외에도 국가유산 보물 한풍루를 비롯한 향로산과 낙화놀이 등 다채로운 자연 및 전통·문화유산 역시, 세계적인 관광마을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주군 무주읍에서는 현재, 남대천 주변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비롯한 태권브이랜드, 생태모험공원 등 다양한 관광 개발사업이 추진 중으로 자연 자원과 연계한 여행코스 탄생에도 기대를 모은다.
무주군은 4월 말까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현장답사 및 후보 마을 컨설팅을 받은 후 12월 세계관광청(UN Tourism) 최종 심사에 도전하게 된다,
황인홍 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특별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 단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델로 지역소멸 위기 또한 거뜬하게 넘는 모범답안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한국의 지역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무주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될 경우, 세계관광청(UN Tourism) 공식 로고 사용과 홍보 페이지 제작이 가능해져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주=이수준 기자 rbs-jb@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