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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가 청년근로자 종자통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순창군 제공 |
20일 순창군에 따르면 2023년 첫 발을 내딛은 이 사업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형성과 미래 설계를 돕는 순창군의 대표적인 청년지원정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난해까지 총 735명의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사업의 핵심은 청년들이 매월 15만 원을 저축하면 군에서 두 배인 3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년간 적립 시 청년들은 최소 1080만 원과 이자를 합친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는 1기 참여자들이 5월 만기 지급을 앞두고 있어 6월 이후 첫 종잣돈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의 현금성 지원 정책이 줄어드는 가운데 군은 군비로 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하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순창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도비 2억4000만 원은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18세부터 49세까지로, 주민등록상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상 근로 중인 청년이다. 또한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707만2000원)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는 새롭게 200명의 청년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들은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청년문화센터 1층 인구정책과 청년정책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종자통장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더 많은 청년들이 순창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순창=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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