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서도 지난 15일 새벽 2시 33분경 두마면 입암리 소재 공장 1층 리튬배터리 충전 장소 및 분전반 주위에 불이 났다. 불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48분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5백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공장 내 리튬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하고 과충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리튬배터리는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과충전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충전 횟수가 많아지면 과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전기 배터리를 사용 시 완충을 피하고 모니터링을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동우 서장은 "리튬배터리 취급사업장은 과충전 및 물리적 손상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있어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연기나 불꽃이 발생하고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등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화재 발생 시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