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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A사장은 7시 이전에 출근해 공장을 살피며 일과를 시작합니다. 월요일 경영 회의를 제외하고 개별 보고를 받을 뿐 별다른 계획이나 일정은 없습니다. 가끔 임원들을 불러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곤 하지만 대부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A사장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가장 먼저 인사 팀장을 부릅니다. 인사 팀장은 A사장이 혼자 외로울 때, 수시로 들어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눕니다.
B회사는 개인 책상이 없고, 회의실은 많습니다. 임직원은 출근 인사와 동시에 앉아 일한 곳을 찾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회의실은 항상 예약이 돼 있습니다. 직원들은 열린 공간, 매일 바뀌는 옆 동료에게 자연스럽게 영혼 있는 인사를 하며, 같은 층에 일하는 사람을 알게 됩니다. 창가 가장 좋은 자리는 약자를 위한 자리로 항상 배려합니다. 1주일에 한 번 '사장이 들려주는 회사 이야기'가 전 직원에게 전송되고, 1달에 한 번 '사장과의 한 끼 식사'가 진행됩니다. 주니어보드는 1달에 한번 이상 CEO와 소통 미팅을 합니다. 경영 회의는 항상 전쟁을 보는 듯 치열한 논쟁 끝에 결론이 나며 실행됩니다. 임직원 모두 자신의 언행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지정 주차장, 식당의 VIP석 등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항상 나 보다는 우리를 강조합니다. 소통이 잘 된다는 회사는 많지 않지만, 소통의 중요성은 다 알고 있습니다. 나부터, 한 번만 더 관심과 배려하면 우리의 마음은 열리며 하나 되지 않을까요?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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