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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해빙기 안전사고 홍보물.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2월부터 3월까지 해빙기에는 낮과 밤의 큰 기온 차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도로 파임(포트홀), 낙석, 지반 침하 등의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해빙기 관련 사고는 총 151건이 발생했으며, 도로 파임 및 산사태 사고가 120건, 낙석·낙빙으로 인한 산악 사고가 31건으로 집계됐다.
해빙기에는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균열이 생기고, 이로 인해 도로가 내려앉거나 바위가 떨어질 위험이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축대와 옹벽, 노후 건축물 주변에서는 균열이나 지반 침하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또 낙석 위험이 있는 구간에서는 차량 운행 시 속도를 줄이고, 공사장 주변을 지날 때는 주변 환경을 세심하게 살펴야 하며, 등산을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류진원 서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불안정해 도로 파임, 산사태, 낙석 사고는 물론 얼음낚시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은 위험 지역을 피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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