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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간호장교를 양성하는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예비생도 89명 전원이 낙오 없이 완전군장 행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국군간호사관학교 제공) |
예비생도들은 처음 접하는 훈련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교관의 설명에 집중하고 상황별 훈련에 임했다. 교관 및 훈육요원은 공포탄 및 연막수류탄을 활용해 예비생도들이 현장감 있는 훈련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훈련을 마친 이채원 예비생도는 "중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험이 있어 매우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세 번의 수능 끝에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해 기초훈련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 군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자랑스럽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훈육관 정지윤 소령은 "예비생도들은 사격, 화생방, 20㎞ 행군 등 각종 훈련을 통해 군성을 함양하고 기본적인 군사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고, 20㎞ 행군간에는 단 한 명의 열외자도 없이 전원 성료했다"라며 생도들에 대한 대견함을 표현했다.
이들 예비생도는 4주간의 강도 높은 기초훈련을 수료한 이후 2월 25일 입학식을 통해 정규 사관생도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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