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전 흉기·다른 살인사건 검색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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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전 흉기·다른 살인사건 검색 정황

대전경찰 전담수사팀, 휴대폰, 컴퓨터 포렌식서 밝혀내

  • 승인 2025-02-19 11:2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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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전담수사팀이 초등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 휴대폰과 컴퓨터 포렌식 과정에서 흉기를 사전에 검색한 정황을 확인했다.  (사진=중도일보DB)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의 피의자가 인터넷 사이트에서 범행도구에 대해 검색하고 과거 발생한 살인사건 기사를 살펴본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는 여전히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불안정한 상태로 경찰은 아직 대면조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9일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인 피의자 A(48)씨의 휴대폰과 학교 컴퓨터를 압수해 포렌식 조사한 결과 이번 범행을 준비한 과정 일부가 드러났다. 포렌식 자료 분석결과 피의자는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해 범행도구에 대해 검색하고 과거 발생해 기사화된 살인사건을 살펴봤다. 현재까지 확인된 포렌식분석 결과와 수사과정에서 밝혀진 범행도구 준비과정, 관련자 진술, 통화내역 등을 종합해 경찰은 이번 사건이 피의자가 사전에 준비한 계획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병원에 있는 피의자 상태와 별개로 범행 계획성에 대한 증거를 추가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지금까지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전경찰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피의자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로 아직 대면조사 개시 시점을 특정할 수 없는 건강상태"라며 "병원진료 기록을 포함해 가정과 직장, 사회생활 등 범행 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신속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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