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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원회 발대식 안내. |
지역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와 기존 정치권과의 소통 강화, 당내 확실한 입지 구축 등 양당 청년위원회의 향후 역할과 새로운 청년위원회를 이끄는 청년위원장들의 리더십에 관심이 쏠린다.
양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5일 오후 6시 30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오후 4시 30분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연다. 장소는 양당 시당 회의실(국민의힘 삼성동, 민주당 용두동 당사)이다.
양당 모두 청년위 발대식은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일정 연기가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지난해 새 시당위원장 체제가 국민의힘(이상민)은 6월, 민주당(박정현)은 8월 출범한 것을 계산하면 뒤늦은 발대식이다.
공식적인 활동이 늦어진 만큼 청년위원회를 바라보는 당내 관심과 기대는 크다. 위원장을 비롯한 양당 청년위 지도부도 이 같은 인식 속에 다가오는 발대식과 향후 활동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청년위(위원장 전찬규)는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다소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청년위원회를 역동적이면서 당내 핵심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존재감도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다. 전찬규 위원장과 오현 수석부위원장 등 청년위 지도부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며 소통 면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위원장 여인표)도 변화를 꾀한다. 다양한 청년들의 유입과 획기적인 프로그램 운영 등 새로운 청년 정치 문화를 청년위가 주도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다.
여인표 위원장과 권인호 수석부위원장도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각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청년 당원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새로운 청년위 구상 공유와 유기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중이다.
양당 청년위가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당장 지역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확대, 기존 정치권과의 밀접한 소통, 당내 명확한 입지 구축 등 전임 청년위가 풀지 못한 과제들이 줄지어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발대식에서 양당 위원장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전임 청년위와는 뚜렷한 차별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청년 당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정치권 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새로운 청년위원회가 기존의 청년위원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모인다"며 "시기적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위원장들의 리더십과 향후 역할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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