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학고 김세희 학생,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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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학고 김세희 학생,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금상 수상

UV 회절을 이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 연구

  • 승인 2025-02-18 12:03
  • 신문게재 2025-02-19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충남과학고_김세희 수상
충남과학고등학교(교장 김준태) 2학년 김세희 학생<사진>이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환경·위생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논문대회로,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인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 김세희 학생은 'UV 회절을 이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 및 메커니즘 연구'를 수행, 쾌거를 차지했다.

이 연구는 도로에 설치된 투명 유리 방음벽 등에서 발생하는 조류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방법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고 조류에게만 보이는 자외선 광원과 임계 융합 주파수를 활용하여 투명구조물로 조류 충돌을 막는 방식과 원리를 2년에 걸쳐 연구했고, 실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 자외선 광원을 활용한 투명 유리 방음벽 충돌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김세희 학생은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 물리화학적 원리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능력으로 생명과학 분야를 연구할 수 있음을 배웠고, 조류충돌로 인한 항공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에 적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고교 부문 대표로 선발돼 연구내용과 소감을 발표했다.

학생을 지도했던 이가람 교사는 "투명 방음벽의 설치에 따라 증가하는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하고, 동시에 사람에게 필요한 투명 방음벽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활동을 지원했다. 김세희 학생의 학습과 연구 역량의 향상을 볼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과학자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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