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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 |
보령시 치매안심센터는 화재에 취약한 16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안전 차단기 무상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안전장치는 가스밸브 중간에 디지털 타이머를 장착해 설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한다.
이날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령시 치매안심센터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1400여 재가 치매환자 가구에 이 장치를 무상으로 보급해 왔다.
이번 추가 설치로 더 많은 치매환자 가정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지원은 치매 등록 시 최초 1회에 한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누리집(www.brcn.go.kr) 또는 보령시 치매안심센터(041-930-68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센터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110대를 시작으로 2019부터 2021년 매년 150대, 2022년, 2023년 각각 180대, 2024년 150대를 지원해 총 1400대를 지원했으며, 2025년 160대 지원할 계획이다.
신송순 치매관리팀장은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지원을 통해 재가 치매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치매환자 가정의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화재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의 이러한 노력이 다른 지자체에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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