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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18일 구급대원을 향한 폭언과 폭행을 멈춰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들의 올바른 구급차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진은 태안소방서가 구급대원 폭행 근절을 당부하는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18일 구급대원을 향한 폭언과 폭행을 멈춰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들의 올바른 구급차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총 1179건의 구급대원 폭행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충남 지역에서 35건, 태안에서는 단 2건이 보고됐다.
태안에서 발생한 두 건의 폭행은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1건씩 있었으며, 최근 몇 년간 추가적인 폭행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태안 지역의 시민의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태안소방서가 올바른 구급차 이용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물리적인 폭행 사례는 없더라도 주취자에 의한 폭언 등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경험한 구급대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등 정신적 부담은 결국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문제의식이 필요하다.
류진원 서장은 "구급대원 폭행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최일선에서 일하는 대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구급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폭행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협조와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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