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청년 정책과 청년 활동을 밀착 지원하는 충남청년센터 예산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민규 충남도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장이 제공한 2024 광역청년센터 운영비 현황 조사에 따르면, 충남청년센터의 총 운영비는 6억 1800만원이다. 이는 전국 최하위인 강원청년센터(5억 3900만원) 다음으로 낮은 금액이다.
충청권 센터 운영비를 비교해보면, 대전 21억 8600만원, 세종 10억 6400만원, 충북 6억 6000만원으로 충남이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 14억 1400만 원과 비교해도 충남센터의 예산은 현저히 적다.
인력도 최하위권이다.
현재 충남센터 인력은 총9명이지만,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지원 인력을 제하면, 센터 인력은 5명에 불과하다. 전국 센터 인력 평균은 12명이다.
사업비도 적다. 충남센터의 사업비는 1억 2400만원이다. 전국 평균 사업비 5억 5000만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원활한 청년 지원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민규 충남도의회 청년정책특별위원장은 "전국 청년센터 운영비 현황 확인 결과, 안타깝게도 충남센터가 최하위 수준이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론 청년 지원을 원활히 할 수 없다"라며 "충남도의 청년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예산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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